경제중심도시로 변모하는 강동구… ‘고덕역 효성해링턴타워 더퍼스트’ 주목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7월 31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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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일대가 주거도시에서 경제중심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강동일반산업단지에 약 300여개 기업이 들어와 지난 2015년 조성된 첨단업무단지와 함께 이 지역을 경제중심지로 변모시킬 전망이다.

강동첨단업무단지의 경우 고덕동 353번지 일대에 23만4500㎡ 규모로 복합쇼핑몰과 비즈니스 시설, R&D(연구개발)센터 등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세스코와 세종텔레콤 등 수용인원 1만5000여명 규모를 갖춘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제2차 용지 공급 추천 대상자로 4개 기업을 선정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도 있다. 이 단지는 고덕강일공공주택1지구에 23만4523㎡ 규모로 조성되는 강동구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힌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복합쇼핑센터와 호텔·컨벤션센터, 비즈니스 시설, R&D센터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식기반융복합단지인 강동일반산업단지도 조성 중이다. 상일동 일대 7만8144㎡ 규모를 갖췄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엔지니어링산업을 집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중소기업과 엔지니어링 관련 협회 및 단체, R&D센터, 플랜트기술센터 등을 유치해 1만6000여명이 종사하는 단지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이들 3개 업무 및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강동구 산업벨트가 완성된다. 강동구가 기존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동북수도권 첨단기업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43만여명인 강동구 인구는 산업벨트 완성 시기에 맞춰 약 54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를 비롯해 25개 단지 재건축이 진행 중이고 내년 하반기에는 고덕3단지를 시작으로 10만 명 이상이 입주한다.

교통의 경우 최근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오는 10월 말 개통을 앞둔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샘터공원)에 이르는 3.8km 구간으로 4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수혜지역으로는 복합단지가 밀집한 고덕과 명일, 길동 등이 꼽힌다.

산업단지 유치와 인구증가, 교통 호재 등이 맞물리면서 강동구 고덕 일대 부동산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덕동 H중개업소 관계자는 “9호선 4단계 연장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담 관련 전화가 많아졌다”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건축 단지들이 입주 예정임에 따라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확충될 예정”이라며 “여기에 교통 호재에 따라 강남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으로 향후 강동구가 강남4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현재 막바지 분양 중인 ‘고덕역 효성해링턴타워 더퍼스트’가 인근 업무단지 직주근접 오피스텔로 알려지면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 조성 중인 이 단지는 지하 6~지상 20층, 전용면적 19~36㎡, 총 410실 규모로 이뤄졌다. 지상 1~4층에는 연면적 6032㎡ 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5~20층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1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스튜디오타입 원룸형부터 공간활용도를 높인 테라스형과 1.5룸형, 2인가구 거주를 위한 투룸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교통은 인근 업무단지는 물론 서울 주요 지역 출퇴근이 용이한 환경을 갖췄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가 단지 10m 거리에 있어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꼽히며 여기에 9호선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고덕역은 환승역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향후 강남 업무지역까지 15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강남생활권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편의시설의 경우 도보 1분 거리에 이마트가 있고 강동경희대학교병원와 강동아트센터도 인접했다. 단지 앞 송림근린공원과 명일근린공원, 두레근린공원 등 녹지시설 역시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도 기대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반경 1km 거리에 명원초와 묘곡초, 배재중, 명일여고, 한영외고, 한영고, 배재고 등이 있다.

단지 입주 시기는 오는 2020년 9월로 계획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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